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그리고 조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아래와 같이 기원 하나이다.
이 나라가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해방된 이후로
이승만/윤보선/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현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10분의 국가원수가 선출 되었습니다.
조국은 그동안 참으로 험난한 정치여정을 겪어 왔습니다.
그 숫한 난관들을 10분의 국가 원수가 국민들과 함께
한 순간도 빠짐없이 치열하게 극복해 왔고 그 결과
남북으로 대치된 악 조건에도 불구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룩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노력한 이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원수들의
임기 후 모습은 언제나 국민들의 안타까운 피눈물을
너무도 많이 흘리게 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이제 노무현 대통령의 희생이
마지막 슬픔이기를 애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들의 뜻을 하늘처럼 받들고
국가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아
투쟁과 대립의 相剋(상극)적 방법을
버리고 오직 포용과 용서와 사랑의
相生(상생)적 방법이
자리 잡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국민들의 눈을 두려워하는 대통령과 정부 관료들이 되어
청빈하고 양심적이며 공명정대한 국정운영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국민들도 조국의 백년 미래를 생각하여
나라를 이끌고 있는 머슴(대통령과 각료)들을
질타와 투쟁의 상극적 방법을 이제 중단 하고
노대통령의 안타까운 서거가 마지막 희생이 되게 하기 위하여
따뜻하게 용서하고 포용하고
격려와 위로의 예우를 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그 머슴들이
신바람이 나서 충성을 다 도록 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을 통하여
정부와 국민이 함께 슬픈 만큼 깨닫고
아픈 만큼 크게 성숙하는 계기가 됐을 때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대한민국은 갈 길이 너무도 멀고 험난합니다.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大韓民國! 이름 그대로 지구촌을 이끌어갈 나라로 성장하여
한민족 본래 이념인 홍익인간의 나라를 이룩할 수 있기를
고 노무현 대통령 영전에 기도드립니다.
그간 조국을 위해 노력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고이 잠드소서.
------------------- 南村의 祈願
기차는 8시에 떠나네 (To Treno Fevgi Stis Okto)는
세계적인 음악계의 거장 Mikis Theodorakis 의 작곡으로, 작곡 배경은 당시 나찌에 저항한
그리스의 한 젊은 레지스탕스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노래에서 카타리나로 떠나, 돌아올 줄 모르는
청년 레지스탕스를 기다리는 여심(女心)이 그려져 있다. Agnes Baltsa, Milva, Maria Farantouri,
Haris Alexiou, 조수미 등 국적도 다양한 여러 가수들이 불러 우리에게는 널리 알려졌으며,
SBS방송 드라마 "백야(白夜)" 주제곡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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