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채근담(菜根譚)전집 제225장 소리가 드문 곳에서 마음의 본래 모습을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9. 7. 4. 18:37
아토피 힐링 금요편지



채근담(菜根譚)전집 제225장 소리가 드문 곳에서 마음의 본래 모습을 알 수가 있다.
風恬浪靜中 見人生之眞境 풍염랑정중 견인생지진경 味淡聲希處 識心體之本然 미담성희처 식심체지본연 바람 자고 물결 고요한 가운데에서 인생의 진미를 맛볼 수 있고, 맛이 담담하고 소리가 드문 곳에서 마음의 본래 모습을 알 수 있느니라 해설 저자 홍자성은 『채근담』 전집(前集)에서 주로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의 마음가짐을 설명해 왔는데, 그것을 마무리 짓는 데 썩 잘 어울리는 내용을 이 맨 끝 구절에 담고 있습니다.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몸을 빼고 이제 뜻한 바에 따라 평온하고 자유로운 삶을 누릴 때가 온 것입니다. 사방이 짙푸른 전원 속에서 자연과 벗삼으며 노년의 여생을 즐기면 족합니다. 읽고 싶었던 책을 읽다가 눈이라도 아프거든 낚싯대 둘러메고 강가로 나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런 저런 충족감이 넘쳐흐르는 구절입니다.





ㅡ 관 세 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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