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21일 새벽5시 핸드폰 알람의 요란한 소리에 무거운 눈꺼플을 들어 올리며 잠자리를 털고 일어낫다 어린시절 소풍을 가는 전날이면 마음의 설려임으로 들떠서 잠을 못 이루는 그 버릇이 76세까지 여전하다 언제나 그러하듯 간 밤에도 향우회 정다운 얼굴들이 차례로 떠올라 인사를 하는 바람에 새벽2시 경에야 겨우 잠들어 3시간 자고 일어 나려니 앉아 있어도 눈은 잠에 쩔어있다 오늘 갈곳 - - 청주와 속리산 중간지점 --->충남 보은군 외산면 중티리참 오랜만에 산행을 나서는 이 아침 날씨가 하 수상하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오고도 아직도 서글퍼서 정영 하늘은 매양 심술난 시어머니 쌍통을 해가지고 내 얼굴을 내려다 보고 있다젊은 연인과의 소나기는 촉촉한 연분을 맺는 젊은날의 수채화가 되련만은해묵은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