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환단고기 - 북부여기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8. 3. 20. 20:03
 

Ⅲ북부여기(휴애거사 범장 저)

ⅰ북부여

⑴북부여사 개괄

㈀중삼한 연맹체의 성립 과정

㈁전삼한, 중삼한, 후삼한의 개념

㈂위만조선의 실체

㈃고두막한의 북부여 계승 과정

㈄북부여를 계승한 고주몽 성제

㈅갈사국, 연나부부여 성립 과정

㈆동부여, 서부여, 남부여, 북부여 정리

⑵진영유기, 단군세기, 북부여기 편찬 배경

⑶시조 단군 해모수                                                                 75

㈀위만의 망명                                                                   76

⑷2세 단군 모수리                                                                 77

⑸3세 단군 고해사                                                                 79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전설                                                       79

⑹4세 단군 고우루                                                                 80

㈀고구려 국호의 배경                                                             80

㈁고두막한이 한나라 격파                                                         80

㈂해우루 단군의 동생 해부루 단군                                                 80

㈃가섭원부여                                                                    81

⑺5세 단군 고두막                                                                 83

㈀동명왕, 동명부여                                                               83

㈁고두막한이 북부여 계승                                                         83

⑻6세 단군 고무서                                                                 84

㈀고무서 단군 즉위                                                               85

㈁고주몽 7대 단군 등극                                                          85


ⅱ가섭원 부여

⑴고주몽 탄생 배경                                                               87

⑵3세 동부여 임금, 대소의 죽음                                                   89

⑶갈사국 건국 과정                                                               90

⑷갈사국의 고구려에 항복                                                         91


ⅰ북부여

⑶시조 단군 해모수

①시조 단군 해모수 재위 사십오년  임술원년

  始祖 檀君 角慕潄 在位 四十五年 壬戌元年이라

 :시조 단군 해모수 재위 45년     임술원년

②제   천자영용       신광사인   

  帝는 天姿英勇하시고 神光射人하사

 :단제께서는 자태가 용맹하게 빛나시니,신과 같은 눈빛은 사람을 꿰 뚫어 그를 바라보면

③망지약천왕랑         년이십삼   종천이강

  望之若天王郞이러시니 年二十三에 從天而降하시니

 :과연 천왕랑이라 할 만하였다.나이 23세에 하늘에서 내려 오시니,

④시단군고열가 오십칠년 임술 사월 팔일야  

  是檀君高列加 五十七年 壬戌 四月 八日也라.

 :이는 47세 단군고열가 57년으로 임술 4월 8일이라

⑤의웅심산이기     축실난빈     

  依熊心山이기하여 築室蘭濱하시고

 :웅심산에 의지하여 궁실을 난변에 쌓았다.

⑥대오우관       패용광검     

  戴烏羽冠하시며 佩龍光劒하시며

 :까마귀 깃털로 만든 모자를 쓰시고 용광의 칼을 차시며

⑦승오룡거     여종자오백인     조즉청사     

  乘五龍車하사 與從者五百人으로 朝則聽事하시고

 :오룡의 수레를 타셨다. 따르는 종자 500인과 함께 아침에는 정사를 듣고

⑧모즉등천         지시즉위      

  暮則登天이러시니 至是卽位하시다.

 :저녁엔 하늘로 오르시더니 이에 이르러 즉위하였다.

() () () () 이라. () () () () () () () () () 하시고 () () () () 하여

:계해 2년 이해 3월 16일 하늘에 제사하고 연호의 법을 제정하더니

() () () () () () 하고 () () () () 하여 () () () () 하다.

:오가의 병력을 나누어 배치하여 밭 갈아 자급자족함으로써 뜻밖의 일에 대비하도록 하였다.

⑪기사팔년     제솔중     왕유고도       오가   수철공화지정

  己巳八年이라 帝率衆하고 往諭故都하시니 五加가 遂撤共和之政하다

 :기사 8년 단제께서 무리를 이끌고 가서 옛 도읍의 오가들을 회유 하시니 마침내 공화의 정치를 철폐하게 되었다⑫ () () () () () () () () 하시니 () () () () () () () () 시니라.

:이에 만백성들이 추대하여 단군이 되었다. 이 분이 북부여의 시조시니라

() () () () () () () () () () 하고 () () () () () () () 하다.

:겨울 10월 공양태모의 법을 세워 사람을 가르침에는 반드시 태교부터 실시하도록 하였다.

() () () () () 이라. () () () () () () () () () () () 하여 () () 使 () () () 하고 () () () () 하다.

:임신 11년 북막의 추장 산지객륭이 영주를 습격하여 순사 목원등을 죽이고 크게 약탈질하고 돌아갔다.

⑮경진십구년     비훙     자준   습부봉     위번조선왕

  庚辰十九年이라 丕薨하니 子準이 襲父封하여 爲番朝鮮王하고

:경진 19년 기비가 죽으니 아들 기준을 아비의 뒤를 이어 번조선의 왕으로 봉하였다.

⑯견관감병     우치력어비연    

  遣官監兵하여 尤致力於備燕하다.

 :관리를 보내 병사를 감독하고 연나라를 대비하는 일에 더욱 힘쓰게 하였다.

⑰연   견장진개     침아서비     지만번한     위계

  燕이 遣將秦介하여 侵我西鄙하고 至滿番汗하여 爲界하다.

 :연나라는 장수 진개를 파견하여 우리의 서쪽 변두리 땅을 침략하더니 만번한에 이르러 국경으로 삼게 되었다.

() () () () () 이라. () () () () () () () () () () 하시고 () () () () () () () () () () () ( () () () () () )하다.

:신사 20년 2명을 내리사 백악산 아사달서 하늘에 제사지내도록 하시고 7월 새로운 궁궐 336칸을 지어 이름하여 천안궁이라 하다.

() () () () () () 이라. () () () () () () () () () () () () 으로 () () () () () () () () () () 이라가 () () () () 하다.

:계미 22년 창해역사 여홍성이 한나라 사람 장량과 함께 진나라왕 정을 박랑사 가운데에  저격하였으나 빗나가 부차를 박살내다.

() () () () () () 이라. () () () () 하니 () () () () 하여 () () () () () () () () () () () () () 라.

:임실 31년 진승이 군대를 일으키니 진나라 사람들이 크게 어지러웠다. 이에 연나라 제나라 조나라의 백성들이 도망해서 귀순하는자가 수만명이나 되었다.

() () () () () () () 하고 () () () () 하다.

:이들을 상하의 운장에 갈라 살게 하고 장군을 파견시켜 감독케하였다.

() () () () () () 이라. () () () () () () () () () 하고 () () 浿 () () 하니 浿 () () () () () () 라.

:기해 38년 연나라의 노관이 다시금 요동의 옛성터를 수리하고 동쪽은 패수로써 경계를 삼으니 패수는 곧 오늘의 난하이다.


㈀위만의 망명

①병오사십오년     연노관   반한     입흉노   

  丙午四十五年이라 燕盧綰이 叛漢하여 入匈奴하니

 :병오 45년 노관이 한나라를 배반하고 흉노로 망명하니

②기당위만   구망어아     제불허  

  其黨衛滿이 求亡於我어늘 帝不許라

 :그의 무리인 위만은 우리에게 망명을 요구했으나 단제께서는 이를 허락치 않으셨다

③연     제이병불능자단   

  然이나 帝以病不能自斷하고

 :단제께서는 병으로 인해 스스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④번조선왕 기준   다실기   

  番朝鮮王 箕準이 多失機하여

 :번조선 왕 기준이 크게 실수하여

⑤수배위만위박사     획상하운장 이봉지 

  遂拜衛滿爲博士하고 劃上下雲障 而封之라

 :마침내 위만을 박사로 모시고 상 하 운장을 떼어서 위만에게 봉해주었다

⑥시세동   제붕       장우웅심산   

  是歲冬에 帝崩하시니 葬于熊心山도록하고

 :이 해 겨울 단제께선 붕어하시고 웅심산 동쪽 기슬에 장사지내니

⑦태자 모수리   입    

  太子 慕漱離가 立하다.

 :태자인 모수리가 즉위하였다.


⑷2세 단군 모수리

①2세 단군 모수리 재위 이십오년

  二世 檀君 慕漱離 在位 二十五年

 :2세 단군 모수리 재위 35년

②정미원년     번조선왕 기준   구거수유   

  丁未元年이라 番朝鮮王 箕準이 久居須臾하여

 :정미원년 번조선 왕은 오랫동안 수유에 있으면서

③상다수은     민개부요 

 嘗多樹恩하니 民皆富饒라

 :항상 많은 복을 심어 백성들이 매우 풍부하였다

④후   위유적소패     망입우해이불환   

  後에 爲流賊所敗하여 亡入于海而不還하니

 :뒤에 떠돌이 도적떼들에게 패하여 망한뒤 바다로 들어가더니 돌아오지 않았다

⑤제가지중   봉상장 탁     대거등정     직도월지   

  諸加之衆이 奉上將 卓하여 大擧登程하여 直到月支하여

 :오가의 무리들은 대장군 탁을 받들어 모두 함께 산을 넘어 월지에 이르러

⑥입국     월지   탁지생향야   시위중마한   

  立國하니 月支는 卓之生鄕也라 是謂中馬韓이오

 :나라를 세웠다.월지는 탁의 태어난 고향이니 이를 가리켜 중마한이라 한다.

⑦어시   변진이한   역각이기중     수봉백리   

  於是에 弁辰二韓이 亦各以其衆으로 遂封百里하여

 :이에 이르러 변 진한의 두 한도 역시 각각 자기들의 받았던 땅 백리를 가지고 수도도 정하고

⑧입도자호     개청용마한정령     세세불반    

  立都自號하고 皆聽用馬韓政令하여 世世不叛하다.

 :나름대로 나라 이름을 정했는데 모두 마한의 다스림을 따르며 세세토록 배반하는 일이 없었다.


() () () () 이라. () () () () () () () 하여 () () () () () () 하여 () () () 滿 () 하니 滿 () () () () 하여 () () () () 하다.

;무신 2년 단제께서 상장 연타발을 파견하여 평양에 성책을 설치하고 도적떼와 위만의 무리에 대비케 했다.

이에 위만도 역시 싫증을 느꼈던지 다시는 침범치 않았다.

⑩기유삼년     이해성     속평양도  

  己酉三年이라 以海城으로 屬平壤道하여

 :기유 3년 해성을 평양도에 속하게 하고는

⑪사황제 고진     수지     중부여일역   실종양향   

  使皇弟 高辰으로 守之하니 中夫餘一域이 悉從糧餉하다

 :황제의 동생 고진을 시켜 이를 수비케 하니 중부여 일대가 모두 복종하매 그들에게 양곡을 풀어 주어 구제하였다

⑫동시월   입경향분수지법   

  冬十月에 立京鄕分守之法하여

 :겨울 10월 경향분수의 법을 세웠으니

⑬경즉천왕   친총위수     향즉사출분진   

  京則天王이 親總衛守하고 鄕則四出分鎭하니

 :서울도성은 곧 천왕이 직접 수비를 총괄하며 지방은 네 갈래로 나누어 군대를 주둔하도록 하니

⑭흡여사희관전     용도지변야   

  恰如柶戱觀戰하고 龍圖知變也라.

 :마치 윷놀이에서 용도의 싸움을 보고 그 변화를 아는 것과 같았다.

() () () () () () 이라. () () 하시니 () () () () () () 하시다.

 :신미 25년(단제 붕어하시고 태자 고해사가 즉위하다.


⑸3세 단군 고해사

①삼세 단군 고해사 재위 사십구년

  三世 檀君 高奚斯 在位 四十九年

 :3세 단군 고해사 재위 49년

②임신원년   

  壬申元年이라

 :임신 원년

③정월   낙랑왕 최숭   납곡삼백석우해성   

  正月에 樂浪王 崔崇이 納穀三百石于海城하다

 :정월 낙랑왕 최숭이 곡식 300섬을 해성에 바쳤다.

④선시   최숭   자낙랑산     재적진보이도해   

  先時에 崔崇이 自樂浪山으로 載積珍寶而渡海하여

 :최숭은 낙랑으로부터 보물을 산처람 가득히 싣고 바다를 건너

⑤지마한     도왕검성     시단군 해모수 병오동야

  至馬韓하여 都王儉城하니 是檀君 解慕漱 丙午冬也라.

 :마한의 서울 왕검성에 이르니, 이때가 단군 해모수 병오년의 겨울이었다.

() () () () () () 이라. () () () () () () () 하며 () () () () () () () 하고 () () 하다.

 :계축 42년 단제께서 몸소 보병과 기병 만명을 이끌고 위만의 도둑떼를 남여성에서 쳐부수고 관리를 두었다.

() () () () () () 이라. () () () () 使 () 하여 () () () 하다. () () () () () () 하시니 () () () () () () 하시다.

 :경신 49년 일군국이 사신을 보내 방물을 헌상하였다. 이해 9월 단제 붕어하시고 태자 고우루가 즉위했다.


⑹4세 단군 고우루                                                                 19

㈀고구려 국호의 배경

①사세 단군 고우루일운해우루 재위 삽십사년

  四世 檀君 高于婁一云解于婁 在位 三十四年

 :4세 단군 고우루(혹은 해우루) 재위 34년

②신유원년     견장     토우거불리   

  辛酉元年이라 遣將하여 討右渠不利어늘

 :신유 원년 장수를 보내 우거를 토벌하였으나 이로움은 없었다.

③탁고진     수서압록     증강병력     다설성책    

  擢高辰하여 守西鴨綠한대 增强兵力하고 多設城柵하여

 :고진을 발택하여 서압록을 수비하도록 하니 병력을 늘리고 많은 성책을 설치하여

④능비우거유공     승위고구려후 

  能備右渠有功이라 陞爲高句麗侯하다.

 :능히 우거를 대비하는 데 공이 있었으므로 승진시켜 고구려후로 삼았다.

() () () () 이라. () () () () () () () 하여 () () () () 하니 () () () () () () () () () () () () () 하다.

 :계해 3년 우거의 도적들이 대거 침략하니 우리의 군대가 크게 패하여 해성 이북 50리의 땅이 모조리 우거의 땅이   되었다.

() () () () 이라. () () () 하여 () () () () () () () () 하다.

 :갑자 4년 단제께서 장군을 보내 성을 공격하였으나 석달 걸려도 이기지 못하였다.

() () () () 이라. () () () () () () () 하여 () () () () 하고 () () () () 하니 () () () () () () () 하다.

 :병인 6년 단제가 몸소 정예군 5000을 이끌고 습격하여 해성을 격파하고 추격하여 살수에 이르르니 구려하의 동쪽    은 모두가 항복해 왔다.

() () () () 이라. () () () () () () 하고 () () () () () 하여 () () () () 하다.

 :정묘 7년 목책을 좌원에 설치하고 군대를 남여에 두어 이로써 뜻하지 않은 사태에 대비케 하였다.


㈁고두막한이 한나라 격파

①계유십삼년     한유철   구평나   

  癸酉十三年이라 漢劉撤이 寇平那하여

 :계유 13년 한의 유철이 평나를 노략질하여

②멸우거     잉욕치사군     성이병사침     

  滅右渠하고 仍欲置四郡하여 盛以兵四侵이어늘

 :우거를 멸망시키더니

③어시   고두막한   창의기병   

  於是에 高豆莫汗이 倡義起兵하여

 :이에 고두막한이 의병을 일으켜 가는 곳마다

④소지   연파한구   

  所至에 連破漢寇하니

 :한나라 침략군을 연파하였다.

⑤유민사응     이조전     군보대진    

  遺民四應하여 以助戰하니 軍報大振하다.

 : 이에 그 지방의 백성들 모두가 사방에서 일어나 호응함으로써 싸우는 군사를 도와서 크게 떨쳐 보답하였다.


㈂해우루 단군의 동생 해부루 단군

①갑오삼십사년

  甲午三十四年이라

 :갑오 34년

②시월   동명왕 고두막한   사인래고왈 〈아시천제자  

  十月에 東明王 高豆莫汗이 使人來告曰 〈我是天帝子라

 :10월 동명왕 고두막한은 사람을 시켜서 고하기를 ‘나는 천제의 아들인데 장차 이곳에 도읍을 정하고자 하니,

③장욕도지       왕기피지       제난지   

  將欲都之하노니 王其避之하라〉 帝難之러니

 :왕은 이 땅에서 옮겨가시오.’ 라고 하니 단제는 매우 곤란해졌다.

④시월   제우환성질이붕     황제해부루   입지    

  十月에 帝憂患成疾而崩하고 皇弟角羊夫婁가 立之하다

 :10월에 단제는 걱정으로 병을 얻어 붕어하셨다. 동생인 해부루가 이에 즉위하였는데


㈃가섭원부여

①동명왕   이병협지불       군신   파난지   

  東明王이 以兵脅之不已어늘 君臣이 頗難之러니

 :동명왕은 여전히 군대를 앞세워 이를 위협하기를 끊이지 않으매 군신이 매우 이를 어렵게 여겼다.

②국상아란불   주왈 통하지빈 가섭지원   유지   

  國相阿蘭弗이 奏曰 通河之濱 迦葉之原에 有地하니

 :이때 국상인 아란불이, ‘통하의 물가 가섭의 벌판에 땅이 있는데

③토양고유     의오곡     가도라   

  土壤膏腴하여 宜五穀하니 可都라하고

 :땅은 기름지고 오곡은 썩 잘됩니다. 서울을 둘만한 곳입니다.’

④수권왕     이도     시위가섭원부여   혹운동부여  

  遂勸王하여 移都하니 是謂迦葉原夫餘오 或云東夫餘

 :라고 하며 마침내 왕에게 권하여 도성을 옮겼다. 이를 가섭원부여라 하며 또는 동부여라고도 한다.


⑺5세 단군 고두막 22

㈀동명왕,동명부여

①五世 檀君 高豆莫一云豆莫婁 在位二十二年 在帝位二十七年

 :5세 단군 고두막(혹은 두막루)재위 22년, 제재위 27년

②계유원년     시위단군 고우루십이년

  癸酉元年이라 是爲檀君 高于婁十二年이라.

 :계유원년, 이해는 단군 고우루 12년이다.

③제   위인   호준       선용병

  帝는 爲人이 豪俊하시고 善用兵이러시니

 :제는 사람됨이 호탕하고 용맹하여 군사를 잘 다루었다.

④상견북부여쇠     한구치성     개연유제세지지

  嘗見北夫餘衰하여 漢寇熾盛하고 慨然有濟世之志러시니

 :일찌기 북부여가 쇠약해지고 한나라 도둑들이 왕성해짐을 보고 분연히 세상을 구할 뜻을 세워

⑤지시     즉위어졸본       자호동명

  至是하여 卽位於卒本하시고 自號東明하시니

 :졸본에서 즉위하고 스스로 동명이라 하였는데

⑥혹운고열가지후야

  或云高列加之後也라.

 :어떤 이들은 고열가의 후손이라고도 한다.

() () () () 이라. () () () () () 하여 () () () () 하니 () () () () () () () 이라.

:을해 3년 제가 스스로 장수가 되어 격문을 전하니 이르는 곳마다 무적이었다. 열흘이 못되어 5000명이 모여

() () () () () () () () () 하니 () () () 하고 () () () () 하여 () () () () 西 () () () 하니 () () () () () () () 라.

:한나라 도둑들고 싸울 때2마다 먼곳에서 그 모습만 보고도 무너져 흩어져 버리므로 마침내 군대를 이끌고 구려하를 건너 요동의 서안평에 이르니 바로 옛 고리국의 땅이었다.

() () () () () () 이라. () () () () () () () () () () () 이라. () () () 하여 () () () () () () 하니

:갑오 22년 단군 고우루 34년에 제가 장수를 보내어 배천의 한나라 도둑들을 쳐부수고

() () () () () 하여 () () () () () () 하고 () () () () 하여 () () () () 하다.

:유민과 힘을 합하여 향하는 곳마다 한나라 도둑떼를 연파하더니 그 수비장수까지 사로잡았으며 방비를 잘 갖추어 적에 대비했다.


㈁고두막한이 북부여 계승

①을미이십삼년   

  乙未二十三年이라

 :을미 23년

②북부여   거성읍항     루애욕보   

  北夫餘가 擧城邑降하고 屢哀欲保한대

 :북부여가 성읍을 들어 함복하였는데 여러 차례 보전하고자 애원하므로

③제청지     강봉해부루위후     천지분릉   

  帝聽之하고 降封解夫婁爲侯하고 遷之岔陵하다

 :단제가 이를 듣고 해부루를 낮추어 제후로 삼아 분능으로 옮기게 하고는

④제전도고취     솔중수만이입도성     잉칭북부여 

  帝前導鼓吹하여 率衆數萬而入都城하고 仍稱北夫餘라

 :북을 치며 나팔을 부는 이들을 앞세우고 수만군중을 이끌고 도성에 들어와 북부여라 칭하였다.

가을 8월에 서압록하의 상류에서 한구와 여러 차례 싸워서 크게 이겼다.

⑤임인삼십년   

 壬寅三十年이라

 :임인 30년

⑥오월오일   고주몽   탄강우분릉    

  五月五日에 高朱蒙이 誕降于岔陵하다.

 :5월 5일에 고주몽이 분능에서 태어났다.

⑦신유사십구년     제붕     

  辛酉四十九年이라 帝崩하시니

 :신유 49년 제가 붕어하고

⑧이유명     장우졸본천     태자 고무서   입 

  以遺命으로 葬于卒本川하고 太子 高無胥가 立하다.

 :유명에 따라 졸본천에 장사지냈다. 태자 고무서 등극하다.


⑻6세 단군 고무서24

㈀고무서 단군 즉위

①6세 단군 고무서 제위 이년

  六世 檀君 高無胥 在位 二年

 :6세 단군 고무서 재위 이년

②임술원년     제즉위우졸본천

  壬戌元年이라 帝卽位于卒本川

 :임술 원년 제가 졸본천에서 즉위하고는

③여부노 회우백악산

  與父老 會于白岳山하여

 :백악산에서 장로들고 함께 모여 사례에 따라

④입약제천       반행사례       대외대열

  立約祭天하시고 頒行事例하시니 內外大悅하다.

 :널리 하늘에 제사할 것을 약속하니 모두가 크게 기뻐하였다.

⑤제   생이유신덕     능이주술   호풍환우

  帝는 生而有神德하사 能以呪術로 呼風喚雨하고

 :제는 나면서부터 신과 같은 덕이 있어 능히 주술로써 바람과 비를 불러 잘 구제하므로

⑥선진     대득민심     유소해모수지칭

  善賑하여 大得民心하여 有小解慕漱之稱하다

 :민심을 크게 얻어 소해모수라고 불렀다.

() () () () () 하여 () () () () 러니 () () () () 하다.

 :이때에 한나라의 오랑캐들이 요하의 왼쪽에서 널리 소란을  피웠으니 여러차례 싸워서 크게 이겼다.


㈁고주몽 7대 단군 등극

①계해이년     제순도영고탑     득백장    

  癸亥二年이라 帝巡到寧古塔하여 得白獐하다.

 :계해 2년제가 영고탑을 순시하닥 흰 노루를 얻었다.

②동시월   제붕

  冬十月에 帝崩하시니

 :울 10월 제가 붕어하고

③고주몽   이유명     입승대통

  高朱蒙이 以遺命으로 入承大統하여

 :고주몽이 유언에 따라 대통을 이었다.

④선시   제무자     견고주몽     위비상인       

 先是에 帝無子러니 見高朱蒙하고 爲非常人이라하여

 :이보다 앞서 단제는 아들이 없었는데, 고주몽을 보고 사람이 범상치 않음을 느끼고는

⑤이여처지     지시즉위       시년이십삼   

  以女妻之라가 至是卽位하시니 時年二十三이라

 :딸로서 아내를 삼게 하였었는데 이에 이르러 즉위하니 이해 나이가 23세 였다.

⑥시   하부여인   장욕살지     봉모명   

  時에 下夫餘人이 將欲殺之어늘 奉母命하여

 :이때에 부여인이 그를 죽이려 하였는데 어머니의 말씀을 따라서

⑦여오이 마리 협보등삼인     위덕우   

  與烏伊 摩離 陜父等三人으로 爲德友하고

 :오이 마리 협보 등 세사람과는 덕으로써 사귄 친구였던지라

⑧행지분릉수     욕도무량     공위추병소박   

  行至岔陵水하여 欲渡無梁이다 恐爲追兵所迫하여

 :함께 길을 떠나 분릉수에 이르러 건너려고 하여도 다리가 없으므로 뒤 쫓아 오는 군사들에게 몰릴까 두려워하여

⑨고수 왈  아시천제자오 하백외손   

  告水 曰〈我是天帝子오 河伯外孫이라

 :물에 고하기를 나는 천제의 아들이요, 하백의 외손인데

⑩금일도주   추자수급     내하 

  今日逃走에 追者垂及하니 奈何오〉

 :오늘 도주함에 있어 추격병은 다가오고 있는데 어찌하란 말인가?’하니

⑪어시   어별   부출성교     시득도   

  於是에 魚鼈이 浮出成橋하여 始得渡하니

 :이때 물고기와 자라 따위가 떠올라 다리를 만들므로 주몽이 건너가자

⑫어별내해    

  魚鼈乃解하다.

 :물고기와 자라는 다시 흩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