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의 형태[腎形象]
腎藏有二形如紅豆相拄而曲附於嵈筋外有脂嚸白表黑主藏精《內經》○腎有兩枚重各九兩共一斤二兩左屬水而右屬火男以左腎爲主女以右腎爲主○腎形如紅豆相拄如環曲貼脊嵈膜中裏白外紫兩腎二系相通下行其上則與心系通而爲一所謂坎北彖南水火相感者也《入門》
신장은 2개이다. 형태는 붉은 당콩(紅豆) 같고 서로 마주 대하고 있으며 등의 힘줄에 꼬부장하게[曲] 붙어 있다. 그리고 겉은 기름덩이로 덮여 있고 검으며 속은 허연데 주로 정액을 저장한다[내경].
○ 신장은 2개인데 무게는 각기 360g씩이므로 모두 720g이다. 그리고 왼쪽의 것은 수(水)에 속하고 오른쪽의 것은 화(火)에 속한다. 남자는 왼쪽 신장이 기본이고 여자는 오른쪽 신장이 기본이다.
○ 신장의 형태는 붉은 당콩 같은데 서로 마주 대하고 있으며 등심의 막[脊 膜] 속에 고리처럼 꼬부장하게 붙어 있다. 그리고 속은 허옇고 겉은 자줏빛이다. 2개의 줄이 두 신장을 통해서 아래로 내려갔고 위로는 심장의 줄과 하나로 통하였다. 이것이 소위 감수(坎水)는 북쪽에 있고 이화( 火)는 남쪽에 있어서 수화(水火)가 서로 감응한다고 하는 것이다㈜[입문].
[註] 감수(坎水)와 이화( 火)는 신수와 심화를 8괘에 속한 감(坎)과 이( )를 붙여서 달리 부른 것이며 또 5행에 맞추어 북쪽과 남쪽으로 갈라 놓은 것이다. 수화가 잘 감응한다는 것은 신장과 심장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신장은 2개가 있다[腎臟有二]
藏各有一腎獨有兩者何也然腎兩者非皆腎也其左爲腎其右爲命門命門者精神之所舍元氣之所係也男子以藏精女子以繫胞故知腎有一也《難經》○命門非正藏三焦非正府也《入門》
장(臟)은 다 각각 1개씩이나 신장만은 2개이다. 신장이 2개이지만 다 신이 아니라 왼쪽의 것이 신이고 오른쪽의 것은 명문(命門)이다. 명문이란 정신이 머물러 있고 원기(元氣)가 생겨나는 곳이다. 남자는 여기에 정(精)을 간직하고 여자는 여기에 포(胞)가 매달려 있다. 그러니 신은 1개라는 것을 알 수 있다[난경].
○ 명문은 기본 장기가 아니며 3초(三焦)는 기본 부(府)가 아니다[입문].
신장의 위치[腎部位]
腎與臍相對與腰相應○腰者腎之外候○腎爲列女在後宮有兩枚《類聚》○京門二穴腎之募也在腰中挾脊季肋下一寸八分在背則腎兪在脊十四㴣下兩傍命門穴在脊十四㴣下與臍相對乃腎之部位也《銅人》○命門之系卽心包絡其經手厥陰其府三焦其部分在心下橫膈膜之上竪斜膈膜之下與橫膜相粘其處黃脂漫包者心也其漫脂之外有細筋膜如絲與心肺相連者此包絡也《入門》
신장은 배꼽과 마주 대하고 있는데 그의 상태는 허리에 나타난다. 허리는 신장의 바깥 부위이다. 신장은 후궁(後宮)에 있으며 2개이다[유취].
○ 2개의 경문혈(京門穴)은 다 신장의 모혈(募穴)이다. 이것은 허리 가운데 있는데 척추를 끼고 내려와 계륵(季肋)부에서 아래로 1치 8푼 되는 곳에 있다. 그리고 잔등에는 신유혈(腎兪穴)이 있는데 제2요추와 제3요추의 극상돌기 사이에서 옆으로 각각 2치 되는 곳에 있다. 명문혈(命門穴)은 제2요추와 제3요추의 극상돌기 사이에 있는데 배꼽과 서로 마주 대하고 있다. 이것이 신장에 해당한 부위다[동인].
○ 명문의 줄이 바로 심포락(心包絡)인데 경맥은 수궐음(手厥陰)이며 그 부(府)는 3초(焦)이고 그 부분은 심장 아래에서 가름막[橫膈膜] 위까지이다. 가름막 위에 비스듬하게 놓여서 가름막과 맞붙어 있고 누런 기름덩어리가 퍼져 덮여 있는 것이 신장이다. 그리고 덮여 있는 기름덩어리 밖으로는 얇은 근막[細筋膜]이 실처럼 되어 심장, 폐장과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이 포락(包絡)이다[입문].
신장이 주관하는 날짜[腎主時日]
腎主冬足少陰太陽主治其日壬癸○北方生寒寒生水水生鹹鹹生腎○腎爲陰中之少陰通於冬氣《內經》○腎主受水穀之精而至靜惟子時濁氣一動而已《入門》
신장은 겨울을 주관하며 족소음(足少陰)과 족태양(足太陽)이 주치(主治)하는 날은 임일(壬日)과 계일(癸日)이다. 북쪽은 찬 것을 생기게 하고 찬 것은 물을 생기게 하며 물은 짠 것을 생기게 하고 짠 것은 신(腎)을 생(生)한다.
○ 신은 음(陰) 중의 소음(少陰)㈜으로 겨울철과 통한다[내경].
○ 신은 주로 음식물로부터 받은 정기(精氣)를 가만히 있게 한다. 그러나 밤중에 흐린 기운을 한번 움직이게 한다[입문].
[註] 음(陰) 중의 소음 : 신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5장은 다 음인데 음중의 음을 음 중의 태음(신)이라고 하고 음 중의 양을 음 중의 소양(간)이라고 한다.
신장에 속한 것들[腎屬物類]
腎在天爲寒在地爲水在卦爲坎在體爲骨在藏爲腎在色爲黑在音爲羽在聲爲呻在變動爲慄在竅爲耳在味爲鹹在志爲恐其怴爲足少陰其液爲唾其榮爲髮其臭爲腐其數爲六其穀爲豆其畜爲疣其忠爲鱗其果爲栗其菜爲藿《內經》其經足少陰《內經》
하늘에서는 찬 것이고 땅에서는 물이며 괘(卦)에서는 감(坎)이고 몸에서는 뼈이며 5장에서는 신(腎)이고 빛깔에서는 검은 것이고 음(音)에서는 우(羽)이며 소리에서는 앓음소리[呻]이고 변동(變動)에서는 떨리는 것[慄]이며 구멍[竅]에서는 귀[耳]이고 맛에서는 짠 것[ ]며 지(志)에서는 두려워하는[恐] 것이다. 경맥은 족소음(足少陰)이고 진액은 침이며 겉에 나타난 것은 머리털이고 냄새에서는 썩은 냄새이며 숫자에서는 6이고 곡식에서는 콩이며 집짐승에서는 돼지이며 벌레에서는 비늘 있는 벌레이고 과실에서는 밤이며 채소에서는 미역이다[내경].
○ 경맥은 족소음(足少陰)이다[내경].
신장이 크고 작은 것[腎臟大小]
腎者主爲外使之遠聽視耳好惡以知其性○黑色小理者腎小㵋理者腎大耳高者腎高耳後陷者腎下耳堅者腎堅耳薄不堅者腎脆耳好前居牙車者腎端正耳偏高者腎偏傾也○腎小則藏安難傷腎大則善病腰痛易傷於邪腎高則苦背嵈痛不可以恔仰腎下則腰尻痛或爲狐疝腎堅則不病腰背痛腎脆則善病消嫁腎端正則和利難傷腎偏傾則苦腰尻痛也《靈樞》
신장은 멀리 듣는 것을 주관한다. 귀가 좋은가 나쁜가를 보고 신장의 상태를 알 수 있다.
○ 얼굴빛이 거멓고 살결이 부드러우면 신장이 작고 살결이 거칠면 신장이 크다. 귀가 높이 올려 붙었으면 신장도 제 위치보다 높이 붙어 있고 귀 뒤가 움푹 들어갔으면 신장이 아래로 처져 있다. 귀가 든든하면[堅] 신장도 든든하고 귀가 얇고 든든하지 못하면 신장도 연약하다. 귀가 앞에 있는 하악골 부위[牙車]에 잘 붙어 있으면 신장의 위치와 모양이 똑바르고 한쪽 귀가 올려 붙었으면 한쪽 신장이 처져 있다.
○ 신장이 작으면 장(藏)들이 편안하고 잘 상하지 않는다. 신장이 크면 허리 아픈 병이 잘 생기고 사기(邪氣)에 쉽게 상한다. 신장이 올려 붙어 있으면 등심[背 ]이 아파서 잘 폈다 구부렸다 하지 못한다. 신장이 내려 붙어 있으면 허리와 엉치가 아프며 혹 호산증(狐疝症)이 생긴다. 신장이 든든하면 허리와 등이 아픈 병이 잘 생기지 않고 신장이 연약하면 소갈병이나 황달병이 잘 생긴다. 신장의 위치와 모양이 똑바르면 기가 고루 잘 돌기 때문에 신이 잘 상하지 않는다. 신장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허리와 엉치가 몹시 아프다[영추].
신장이 상한 증상[腎傷證]
有所用力擧重若入房過度汗出浴水則傷腎《靈樞》○久坐濕地强力入水則傷腎《難經》
힘겹게 무거운 것을 들거나 지나치게 성생활을 하거나 땀이 났을 때 찬물에 목욕하면 신장이 상하는 때가 있다[영추].
○ 오랫동안 습기가 있는 땅에 앉아 있거나 억지로 물에 들어가서 참고 있으면 신장이 상한다[난경].
신병의 증상[腎病證]
邪在腎則病骨痛陰痺陰痺者按之而不得腹脹腰痛大便難肩背頸項痛時眩《靈樞》○脾傳之腎病名曰疝禮少腹寃熱而痛出白一名曰蠱註曰出白謂杏出白液也○腎熱者色黑而齒枯○大骨枯槁大肉陷下肩髓內消動作益衰眞截來見期一歲死見其眞藏乃予之期日註曰此腎之截也期後三百六十五日內死《內經》○外證面黑善恐數欠內證臍下有動氣按之牢若痛其病逆氣小腹急痛泄如下重足脛寒而逆《難經》
신에 사기가 있으면 뼈가 아프거나 음비병(陰痺病)이 생긴다. 음비병은 눌러 보아서는 모른다. 그러나 배가 불러 오르고 허리가 아프며 대변을 누기가 힘들고 어깨와 잔등, 목이 아프고 때로 어지럼증[眩]이 생긴다[영추].
○ 비병(脾病)이 옮아가서 생긴 신병을 산가(疝 )라고 한다. 아랫배에 열이 몰려서 아프고 흰 것이 나가는 것을 고병[蟲病]이라고 한다. 주해에 “흰 것이 나간다는 것은 뿌연 오줌이 나간다는 것이다”고 씌어 있다.
○ 신에 열이 있으면 얼굴빛이 거멓고 이[齒]가 마른다.
○ 여위어 큰 뼈가 마르고 큰 힘살이 움푹 들어가며 어깨뼈에 골수가 없어져서 동작이 더 떠지고[衰] 진장맥(眞藏脈)이 나타나면 1년 만에 죽는데 진장맥을 보고 죽을 날짜를 미리 정할 수 있다. 주해에 이것은 신기가 없어졌기 때문인데 365일 이내에 죽는다고 씌어 있다[내경].
○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빛이 거멓고 잘 무서워하며 자주 하품하는 것이다. 속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배꼽 아래에 동기(動氣)가 있으며 눌러 보면 뜬뜬하고[牢] 아픈 것 같다. 그리고 이 병 때에는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고 아랫배[小腹]가 켕기면서[急] 아프고 설사가 나며 뒤가 무직하고[重] 발과 정강이가 싸늘해져서[寒] 올라온다[逆][난경].
신병의 허증과 실증[腎病虛實]
腎其虛則厥實則脹○腎實則腹大脛腫喘咳身重寢汗出憎風虛則胸中痛大腹小腹痛淸厥意不樂《靈樞》○腎虛則心懸如飢善恐《入門》
신기가 허하면 궐증(厥證)이 생기고 실하면 창만증(脹滿證)이 생긴다.
○ 신이 실하면 배가 불러 오르고 정강이가 부으며 숨차고 기침이 나며 몸이 무겁고 잠잘 때에 땀이 나고 바람이 싫다. 허하면 가슴과 윗배[大腹]와 아랫배[小腹]가 다 아프고 팔다리가 싸늘하며 기분이 좋지 않다[영추].
○ 신이 허하면 속이 달리고[懸] 배가 고픈 것 같으며 무서움을 잘 탄다[입문].
신병이 경해지고 중해지는 것[腎病間甚]
病在腎愈在春春不愈甚於長夏長夏不死持於秋起於冬○腎病者愈在甲乙甲乙不愈甚於戊己戊己不死持於庚辛起於壬癸○腎病者夜半慧四季甚下礍靜《內經》
신병(腎病)은 봄에 낫는데 봄에 낫지 못하면 늦은 여름에 가서 심해진다. 그리고 늦은 여름에 죽지 않으면 가을에는 그대로 지내다가 겨울에 완전히 낫는다.
○ 신병은 갑일(甲日)이나 을일(乙日)에 낫는데 갑일이나 을일에 낫지 못하면 무일(戊日)이나 기일(己日)에 심해진다. 무일이나 기일에 죽지 않으면 경일(庚日)이나 신일(辛日)에는 그대로 지내다가 임일(壬日)이나 계일(癸日)에 완전히 낫는다.
○ 신병은 야밤중에는 좀 낫고 사계(四季)㈜에 심해지며 해질 무렵에 안정된다[내경].
[註] 사계(四季) : 진시(辰時,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 술시(戌時,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 축시(丑時, 오전 1시부터 3시 사이), 미시(未時,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를 말한다.
신병을 치료하는 방법[腎病治法]
腎苦燥急食辛以潤之開独理致津液通氣也腎欲堅急食苦以堅之用苦補之鹹瀉之《內經》○腎苦燥宜知母黃栢腎欲堅宜知母補以黃栢瀉以澤瀉又曰腎虛宜熟地黃《東垣》○腎病宜食辛黃黍鷄肉桃瘳取其辛潤也《內經》○腎病宜食大豆豕肉栗藿取本味也《甲乙經》○腎病禁犯染楔熱食溫灸衣《內經》○腎本無實不可瀉錢氏只有補腎地黃元無瀉腎之藥《綱目》○左腎屬水水不足則陰虛宜補腎丸六味地黃丸滋陰降火湯右腎屬火火不足則陽虛宜八味丸加減八味丸溫腎散
신은 마르는[燥] 것을 싫어하는데 이런 때에는 빨리 매운 것을 먹어서 눅여 주고[潤] 주리( 理)를 열어서 진액을 나오게 하고 기를 통하게 해야 한다. 신을 든든하게[堅] 하려면 빨리 쓴 것을 먹어야 한다. 쓴 것은 보(補)하고 짠 것은 사(瀉)한다[내경].
○ 신은 마르는 것을 싫어하므로 지모나 황백을 쓰는 것이 좋은데 신을 든든하게 하려면 지모를 써야 한다. 황백은 보(補)하고 택사는 사(瀉)한다. 신이 허한 데는 찐지황(숙지황)을 쓰는 것이 좋다[동원].
○ 신병에는 매운 것을 먹는 것이 좋다. 기장쌀, 닭고기, 복숭아, 파를 먹는 것은 매운 것으로 눅여 주기 위해서이다[내경].
○ 신병에는 콩, 돼지고기, 밤, 미역이 좋은데 이것은 본 장기의 맛[本味]을 취하는 것이다[갑을경].
○ 신병에는 불에 태운 것과 뜨거운 음식을 먹지 말며 뜨겁게 쪼인 옷을 입지 말아야 한다[내경].
○ 신에는 원래 실한 증상이 생기지 않으므로 사(瀉)하지 말아야 한다. 전씨(錢氏)는 오직 신을 보하는 지황원(地黃元)만이 있고 신을 사하는 약은 없다고 하였다[강목].
○ 왼쪽 신은 수(水)에 속하는데 수가 부족하면 음(陰)이 허해진다. 이런 데는 보신환이나 육미지황환이나 자음강화탕이 좋다. 오른쪽 신은 화(火)에 속하는데 화가 부족하면 양(陽)이 허해진다. 이런 데는 팔미환이나 가감팔미환이나 온신산을 쓰는 것이 좋다.
治腎水不足陰虛龜板酒灸四兩知母黃栢拄酒浸炒各三兩乾薑一兩右爲末粥丸梧子大空心鹽湯下五七十丸《東垣》
보신환(補腎丸)
신수(腎水)가 부족하고 음이 허한 것을 치료한다.
남생이배딱지(귀판, 술을 발라 구운 것) 160g, 지모, 황백(이 2가지는 술에 담갔다가 볶은 것) 각각 120g, 건강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죽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동원].
治同上熟地黃八兩山藥山茱萸各四兩澤瀉牧丹皮白茯巔各三兩右爲末蜜丸梧子大溫酒鹽湯空心呑下五七十丸《正傳》○血虛陰衰熟地黃爲君精滑山茱萸爲君小便或多或少或赤或白茯巔爲君小便淋澁澤瀉爲君心氣不足牡丹皮爲君皮膚乾澁山藥爲君《綱目》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위와 같은 증에 쓴다.
찐지황(숙지황) 320g, 마(서여), 산수유 각각 160g, 택사, 모란껍질(목단피),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1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데운 술이나 소금물로 빈속에 먹는다[정전].
○ 혈이 허하고 음(陰)이 부족한 데는 찐지황(숙지황)을 주약[君]으로 하고 정액이 절로 나오는 데는 산수유를 주약으로 하며 오줌이 혹 많거나 적거나 벌겋거나 뿌연 데는 솔풍령(복령)을 주약으로 하고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 데는 택사를 주약으로 하고 심기가 부족한 데는 모란껍질(목단피)을 주약으로 하며 피부가 말라 깔깔하고 윤기가 없는 데는 마(서여)를 주약으로 해야 한다[강목].
治腎水不足陰虛火動白芍藥一錢三分當歸一錢二分熟地黃天門冬麥門冬白朮各一錢生地黃八分陳皮七分知母黃栢拄蜜水炒甘草灸各五分右犫作一貼薑三片棗二枚水煎服《回春》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
신수(腎水)가 부족하여 음이 허하고 화(火)가 동(動)한 것을 치료한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 5.2g, 당귀 4.8g, 찐지황(숙지황), 천문동, 맥문동, 흰삽주(백출) 각각 4g, 생지황 3.2g, 귤껍질(귤피) 2.8g, 지모, 황백(2가지가 다 꿀물에 축여 볶은 것), 감초(닦은 것)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治命門火不足陽虛熟地黃八兩山藥山茱萸各四兩牡丹皮白茯巔澤瀉各三兩肉桂附子礐各一兩右爲末蜜丸梧子大空心溫酒或鹽湯下五七十丸若加五味子名曰腎氣丸《仲景》○又治老年水火俱虧腎氣虛乏下元冷憊腰痛脚軟夜多昖尿面黑口乾耳焦枯《入門》
팔미환(八味丸)
명문(命門)의 화(火)가 부족하고 양(陽)이 허(虛)한 것을 치료한다.
찐지황(숙지황) 320g, 마, 산수유 각각 160g, 모란껍질(목단피), 흰솔풍령(백복령), 택사 각각 120g, 육계, 부자(싸서 구운 것)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데운 술이나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 여기에 오미자를 넣은 것을 신기환(腎氣丸)이라고 한다[중경].
○ 늙은이가 수화(水火)가 다 부족하고 신기(腎氣)가 몹시 허하며 하초(下焦)가 허랭하여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으며 밤에 오줌을 많이 누고 얼굴빛이 검으며 입이 마르고 귀가 몹시 마르는 것[焦枯]도 치료한다[입문].
專補腎水兼補命門火熟地黃二兩山藥微炒山茱萸各一兩澤瀉酒蒸牡丹皮白茯巔各八錢五味子略炒一兩半肉桂五錢右爲末蜜丸梧子大五更初未言語時鹽湯或溫酒下五七十丸又晩間空腹再服《得效》○或以此材細犫煎服名曰加減八味湯
가감팔미환(加減八味丸)
주로 신수를 보하는 데 겸해서 명문의 화(火)도 보한다.
찐지황(숙지황) 80g, 마(서여, 약간 닦은 것), 산수유 각각 40g, 택사(술에 축여 찐 것), 모란껍질(목단피),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32g, 오미자(약간 닦은 것) 60g, 육계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소금 끓인 물이나 데운 술로 이른 새벽 말하기 전에 먹은 다음 저녁 빈속에 또 한번 먹는다[득효].
○ 혹은 이 약재를 잘게 썰어서 달여 먹기도 하는데 그것을 가감팔미탕(加減八味湯)이라고 한다.
治腎與命門虛寒腰脊重痛熟地黃一錢半牛膝肉瘴蓉五味子巴戟麥門冬甘草灸各八分茯神乾薑杜盓炒各五分右犫作一貼水煎服或爲末溫酒調二錢服《丹心》
온신산(溫腎散)
신과 명문이 허하고 차서 허리와 등골이 무겁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찐지황(숙지황) 6g, 쇠무릎(우슬), 육종용, 오미자, 파극, 맥문동, 감초(닦은 것) 각각 3.2g, 복신, 건강, 두충(닦은 것)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혹은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에 타서 먹기도 한다[단심].
두 장기의 부는 하나다[兩臟同一腑]
小便淸利怴沈遲是冷氣歸腎小便赤澁怴沈數是熱氣歸命門是腎與命門怴同者謂其所受之病同歸於膀胱一府也《入門》
오줌이 맑고 잘 나가며 맥이 침지(沈遲)한 것은 신에 찬 기운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오줌이 벌겋고 누기 힘들며 맥이 침삭(沈數)한 것은 명문에 열기(熱氣)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신(腎)과 명문(命門)의 경맥은 같으며 이곳에 생긴 병은 다 같이 방광으로 옮아간다[입문].
신기가 끊어진 증후[腎絶候]
少陰終者面黑齒長而垢腹脹閉塞上下不通而終矣《內經》○足少陰氣絶則骨枯少陰者冬怴也伏行而濡骨髓者也故骨不濡則肉不能着也骨肉不相親則肉軟却肉軟却故齒長而垢髮無澤髮無澤者骨先死戊日篤己日死《靈樞》○杏便遺失狂言目反直視者此爲腎絶也怴浮而洪身汗如油喘不休水漿不下形體不仁乍靜乍亂者此爲命門絶也《仲景》○腎絶四日死何以知之齒爲暴枯面爲正黑目中黃色腰中欲折自汗如流水一云人中平十日死《怴經》
소음(少陰)의 기가 끊어지면 얼굴빛이 거멓게 되고 이뿌리가 드러나며 때가 끼고 배가 불러 오르다가 막혀서 위아래가 통하지 못하게 되어 죽는다[내경].
○ 족소음의 기가 끊어지면 뼈가 마른다[枯]. 소음은 겨울을 주관하는 경맥인데 잠복해 다니면서 골수를 축여 준다[濡]. 뼈가 마르면 살이 붙지 못한다. 살이 뼈에 붙지 못하면 살에 힘이 없어지는데 살에 힘이 없으면 이뿌리가 드러나고 때가 끼며 머리털에 윤기가 없어진다. 머리털에 윤기가 없는 것은 뼈가 먼저 상한 것인데 무일(戊日)에 위독해졌다가 기일(己日)에 죽는다[영추].
○ 대소변이 저절로 나가고 미친 소리를 하며 눈을 치뜨고 곧추 보는 것은 신기가 끊어졌기 때문이다. 맥이 부(浮)하면서 홍(洪)하고 기름 같은 땀이 나오며 숨이 계속 차고 물도 넘기지 못하며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조금 나았다 조금 더해졌다 하는 것은 명문의 기가 끊어졌기 때문이다[중경].
○ 신기가 끊어지면 4일 만에 죽는다고 하는데 무엇을 보고 알 수 있는가. 이빨이 갑자기 마르고 얼굴빛이 몹시 거멓게 되며 눈알이 노랗게 되고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으며 땀이 물 흐르듯이 저절로 나오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그리고 인중 부위가 펀펀해지면[平] 10일 만에 죽는다[맥경].
신장을 수양하는 법[腎臟修養法]
常以十月十一月十二月朔望旭旦北面平坐鳴金梁七飮玉漿三吸玄宮黑色氣入口五呑之閉氣六十息《養性書》
항상 음력 10월, 11월, 12월 초하룻날과 보름날 이른 아침에 북쪽으로 향하여 편안하게 앉아서 금량(金梁)㈜을 일곱번 울리고 침을 세번 넘기고 현궁(玄宮)의 검은 기운을 다섯번 들이마셔 삼킨 다음 60번 숨쉴 동안만큼 숨을 쉬지 않는다[양성서].
[註] 금량(金梁) : 머리를 달리 부르는 말인데 이빨을 금량이라고도 한다.
신장에 대한 도인법[腎臟導引法]
可正坐以兩手上從耳左右引脇三五度亦可以手着胸抛射左右同緩身三五度亦可以足前後踰左右各十數度能去腰腎膀胱間風邪積聚《埴仙》○擦腎兪穴法臨臥時坐於床垂足解衣閉氣舌狏上㵘目示頂仍提縮穀道以手摩擦兩腎兪穴各一百二十次以多爲妙畢叩齒臥專治腎元虛冷小便滑數《養老書》
단정하게 똑바로 앉아서 양손을 위로 들었다가 좌우 귀를 지나 옆구리로 끌어내리기를 세번에서 다섯번씩 한 다음 손을 가슴에 댔다가 좌우로 활활 펴고[抛射] 몸을 세번에서 다섯번 늦춘다. 다음 앞뒤와 좌우로 각각 십여 번 뛰면 반드시 허리와 신, 방광 사이에 있던 풍사(風邪)와 적취(積聚)가 없어진다[구선].
○ 신유혈(腎兪穴)을 마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밤에 자려고 할 때에 잠자리에 앉아서 다리를 펴고 옷을 풀어 헤치고 숨을 쉬지 않고 혀를 입천장에 올려 붙이고 위로 보면서 항문을 오므리고 손으로 양쪽의 신유혈 부위를 각기 120번 문지른다. 많이 할수록 좋은데 다 한 다음에는 이빨을 맞쫏고[叩] 누워야 한다. 주로 신기가 허랭(虛冷)하여 오줌이 잦은 것을 낫게 한다[양로서].
단방(單方)/신장
凡二十三種
모두 23가지이다.
養益腎氣腎虛耳聾目昏皆用之○磁石法水故色黑而入腎爲末水飛入藥用《本草》
자석(磁石)
신기를 보하는데 신기가 허하여 귀가 메고[聾] 눈이 어두운 데 쓴다.
○ 자석은 물의 성질을 본받아 빛이 검은데 그 기운이 신으로 들어간다. 가루내어 수비(水飛)해서 약에 넣어 쓴다[본초].
補腎氣治腎氣虛冷爲末水飛入藥用《本草》
양기석(陽起石)
신기를 보하는데 신기가 허랭한 것을 치료한다. 가루내어 수비해서 약에 넣어 쓴다[본초].
接藥入腎和鹽炒入鹽服之皆此意也《本草》
염(鹽, 소금)
약 기운을 신으로 끌어간다. 약에 소금을 섞어서 닦거나[炒] 소금을 넣어 먹는 것은 다 이런 이치이다[본초].
補腎中陽氣治腎冷酒浸爲末和酒服或入藥用《本草》
토사자(兎絲子, 새삼씨)
신의 양기(陽氣)를 보하는데 신이 찬 것을 치료한다. 술에 담갔다가 가루내어 술에 타서 먹거나 약에 넣어 쓴다.
命門相火不足以此補之酒浸蒸入藥《湯液》
육종용(肉 蓉)
명문의 상화(相火)가 부족한 것을 보한다. 술에 불렸다가 쪄서 약에 넣어 쓴다[탕액].
煖水藏補腎述類象形者也或丸服或煮服《本草》
오미자(五味子)
신을 따뜻하게 하며 신수를 보한다. 오미자는 모양이 신장 비슷한데 알약을 만들어 먹거나 달여서 먹는다[본초].
假火力蒸九數故能補腎精八味丸以此爲君天一所生之源也《湯液》
숙지황(熟地黃, 찐지황)
아홉번 쪘기 때문에 신정(腎精)을 잘 보한다. 팔미환(八味丸)에 이것을 주약으로 넣는 것은 이것이 자연계[君天]에 처음 생겨난 수(水)의 근원이기 때문이다[탕액].
補腎陰不足治腎熱鹽水炒或丸服或煮服《本草》
지모(知母)
신음(腎陰)이 부족한 것을 보하고 신에 있는 열을 없앤다. 소금물에 축여 볶아서 알약을 만들어 먹거나 달여서 먹는다[본초].
潤澤腎藏治腎冷或丸服或入藥服《本草》
백자인(栢子仁, 측백씨)
신장을 눅여 주는데 신이 찬 것을 치료한다. 알약을 만들어 먹거나 약에 넣어 먹는다[본초].
治腎冷又治腎勞腰脚冷痛或煮服或丸服炒用《本草》
두충(杜沖)
신에 냉기(冷氣)가 있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신로(腎勞)로 허리와 다리가 차고 아픈 것도 낫게 한다. 달여서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는데 닦아서 써야 한다.
補命門火不足爲末入藥或水磨取汁服之《本草》
침향(沈香)
명문(命門)의 화(火)가 부족한 것을 보한다. 가루내어 약에 넣어 쓰거나 물에 갈아 즙으로 먹는다[본초].
補腎添精煖水藏澁精氣或丸服或煮服《本草》
산수유(山茱萸)
신을 보하고 정액을 불쿠어 주며[添] 신을 따뜻하게 하고 정액이 저절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 알약을 만들어 먹거나 달여서 먹는다[본초].
補腎禭爲粉入丸藥用其肉亦可煮食《本草》
모려(牡蠣, 굴조개껍질)
신을 보한다. 구워서 가루내어 알약에 넣어 쓴다. 굴조개살을 삶아 먹어도 좋다[본초].
主腎衰漏精酒洗略蒸入丸藥《本草》
상표초(桑 , 사마귀알집)
신이 쇠약하여 정액이 저절로 나오는 데 주로 쓴다. 술에 씻어 약간 쪄서 알약에 넣어 쓴다[본초].
益腎藏又煖腎酒浸焙入丸藥用或末服之《本草》
복분자(覆盆子)
신을 보하고 따뜻하게 한다. 술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려서 약에 넣어 알약을 만들어 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본초].
溫補腎藏能引氣歸腎炒爲末入藥或末服《本草》
파고지(破故紙, 보골지)
신을 따뜻하게 하고 보하며 약 기운을 신으로 끌어간다. 닦아서 가루내어 약에 넣어 쓰거나 가루로 먹어도 된다[본초].
補腎虛治腰腎虛冷曧灸爲末入丸藥或作末服《本草》
녹용(鹿茸)
신이 허한 것을 보하는데 허리와 신이 허랭한 것을 치료한다. 졸인 젖[ ]을 발라 구운 다음 가루내어 약에 넣어 알약을 만들어 쓰거나 가루로 먹어도 된다[본초].
主腎藏氣衰虛損炒爲珠作末服《本草》
녹각교(鹿角膠)
신기가 쇠약하여 허손된 것을 치료한다. 구슬같이 되게 볶아서 가루내어 먹는다[본초].
益腎主腎精衰損多色成勞盧能煖腎酒浸灸令香爲末服或入丸藥用之《本草》
올눌제( 臍, 물개신)
신을 보하는데 신정(腎精)이 부족한 것과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몹시 여윈 것을 치료한다. 또한 신을 따뜻하게 한다. 술에 담갔다가 고소한 냄새가 나게 구워서 가루내어 먹거나 알약을 만드는 데 넣어서 쓴다[본초].
補腎主陰浔不起令强熱大灸爲末服或入丸藥《本草》
구음경(狗陰莖, 개의 음경)
신을 보하는데 음위증(陰 證)으로 음경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센 불에 구워서 가루내어 먹거나 알약 만드는 데 넣어 쓴다[본초].
補腎可常食之《本草》
우신(牛腎, 소의 콩팥)
신을 보하는데 늘 먹어야 좋다[본초].
補腎腎病宜食宜氖常食之《本草》
율(栗, 밤)
신을 보한다. 신병(腎病)에는 구워서 늘 먹어야 좋다[본초].
入鹽煮能補腎宜常食之《食療》
흑두(黑豆, 검정콩)
소금과 함께 넣어 삶은 것은 신을 잘 보한다. 늘 먹어야 좋다[식료].
강사 - 남촌선생
매주 일요일15:00정기강좌
남촌선생 강의 안내 ->http://blog.daum.net/skachstj/16459011
수강문의-010-5775 5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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