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타는 즐거움 - 쉰일곱 번째 이야기 2013년 4월 4일 (목) 소타는 즐거움 소타는 것 좋은 줄을 몰랐었더니 말이 없고 보니 오늘에야 알겠어라 석양 녘 방초 어우러진 길을 봄날도 함께 느릿느릿 不識騎牛好 今因無馬知 夕陽芳草路 春日共遲遲 - 양팽손(梁彭孫, 1488~1545) 「우음(偶吟)」 『학포집(學圃集)』 ..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4.11
위임의 철학 - 이백예순세 번째 이야기 2013년 3월 25일 (월) 위임의 성공학 격(格)이라는 것이 있다. 격에 맞지 않으면 실격이 된다. 모든 분야가 다 그렇겠지만, 직위를 가진 사람은 더더욱 격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말도 격에 맞게 해야 하고, 행동도 격에 맞게 해야 한다. 업무 수행도 격에 맞게 해야 ..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3.29
숙맥도 모르는듯 - 이백일곱 번째 이야기 2013년 3월 28일 (목) 숙맥도 모르는 듯 구더기가 움츠리 듯 차라리 숙맥을 구별하지 못할지언정 큰소리치면서 거리낌 없이 굴어서는 안 되며, 차라리 몸가짐을 구더기처럼 할지언정 높은 체 잘난 체해서는 안 된다. 寧不卞菽麥 不宜大言不忌, 寧持身如蛆 不宜自..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3.29
봄 구경 언제가 좋을까 - 쉰여섯 번째 이야기 2013년 3월21일 (목) 봄 구경 언제가 좋을까 말을 타고 유유히 가다서다 하노라니 돌다리 남쪽 가에 작은 시내 맑기도 하다 그대에게 묻노니 봄 구경 언제가 좋은가 꽃은 피지 않고 풀이 돋으려 할 때이지 騎馬悠悠行不行 石橋南畔小溪淸 問君何處尋春好 花未開時草欲..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3.21
남명 조식의 을묘사직소 - 이백 예순 두 번째 이야기 2013년 3월 18일 (월) 가죽을 모두 벗기면 털도 자랄 데가 없다 - 남명 조식의 을묘사직소 남명 조식은 조선 중기의 한 획을 그은 지식인이다. 이른바 사림 정치가 시작되는 명종 선조 간의 앞 시기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평생 재야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가 끼친..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3.18
나물과 땔감 - 이백 여섯 번째 이야기 2013년 3월 14일 (목) 나물과 땔감 남편의 눈에는 나물이 많이 보이고 아내의 눈에는 땔감이 많이 보이는 법이다. 夫見菜多 婦見柴多 부견채다 부견시다 - 이덕주(李德胄, 1695∼1751) 「잡지(襍識)」 『하정집(芐亭集)』 위는 하정 이덕주가 듣고서 맛깔스럽게 ..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3.18
성중형외 성중형외 이른바 그 뜻을 성실히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니, 마치 악취를 싫어하는 것과 같고, 마치 여색을 좋아하는 것과 같으니, 이것을 일러서 스스로 만족한다고 하니,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 있음을 삼가하느니라, 소인이 한가히 거처함에, 불선을 행하여 ..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2.04.08
정심(正心) 정심(正心) 예로부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바를 正자, 마음 心자 正心이라고 합니다. 정심, 마음을 바르고 제대로 다스리는 것이 내 몸을 수양하는 수신의 기본이 된다는 것이죠. <대학>에 보면 인간의 마음이 분노와 공포, 편애와 근심에 빠졌을 때 마음의 기반이 흔들리고 결국 인..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2.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