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처지에 놓였을 때 고전명구 027 (2008. 9. 18. 목) 어려운 처지에 놓였을 때 가난은 네가 검소함 빛내 청렴을 떨치라는 것 병은 네가 섭생 잘해 생명을 잘 지키라는 것 貧欲汝之昭儉而振淸 / 病欲汝之攝生而養命 빈욕여지소검이진청 / 병욕여지섭생이양명 - 곽종석(郭鍾錫), ‘어려운 처지에 놓였을 때 마음을 다잡는 글[處困..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08.10.06
베개야 미안하다 고전의 향기028 (2008. 9. 22. 월) 베개야 미안하다 나무를 깎아 베개를 만들었다. 길이는 한 자 다섯 치, 폭은 다섯 치, 두께는 세 치였다. 그 베개에 머리를 고이고 누워서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골며 아주 편하게 잠을 잤다. 그렇지만 낮에는 베개를 밀쳐놓거나 던져버렸고, 어떤 때는 궁둥이를 받치고 걸터..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08.10.06
시대를 치료할 화두 고전칼럼 006 (2008. 9. 24. 수) 시대를 치료할 화두 1. 한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닮았다. 겉으로는 서로 다투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그 밑바닥에 흐르는 사상적인 기저를 보면 같은 면이 너무 많다. 그래서 역사가는 그것을 기준으로 시대를 나누어 파악한다. 예컨대 위진(魏晉) 시대에는, 오랜 세..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08.10.06
구름은 지나가는 것일 뿐 고전명구 028 (2008. 9. 25. 목) 구름은 지나가는 것일 뿐 태양은 저 높은 하늘에 있고 조각구름은 그저 지나갈 뿐 太陽中天 而片雲過之 태양중천 이편운과지 - 이만부(李萬敷 : 1664~1732) 〈잡서변(雜書辨)〉 중 - 해설 조선 중기의 학자인 이만부는 이 글에서, 옳지 않은 이단의 학설이 한 때 유행하더라도 결..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08.10.06
병이 나야 쉰다 고전의 향기029 (2008. 9. 29. 월) 병이 나야 쉰다 나는 전에 당나라 사람의 시를 보다가 “몸에 병이 들자 그제야 한가롭다¹”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고달프게 일하느라 잠깐의 휴식도 얻지 못하는 사람이, 한가로운 시간을 차지할 수 있는 경우란, 단지 몸에 병이 생기는 그때뿐임..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08.10.06
호랑이가 산중에 있으면 고전명구 029 (2008. 10. 2. 목) 호랑이가 산중에 있으면 호랑이가 산중에 있으면 산나물이 자라나며, 용이 큰 못에서 사라지면 미꾸라지가 춤을 춥니다. 虎在而藜藿植 龍亡而鰍선舞¹ 호재이여곽식 용망이추선무 1) 藜 : 명아주 려 / 藿 : 콩잎 곽 / 鰍 : 미꾸라지 추 / 선 : 드렁허리. 魚+善 - 이서우(李瑞雨)..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08.10.06
서울을 등지는 벗에게 고전의 향기030 (2008. 10. 6. 월) 서울을 등지는 벗에게 나는 가경(嘉慶) 시절에 태어나 도광(道光) 시절에 늙었으므로 더불어 노닌 친구들이나 뒤좇아 다닌 어른들이 오로지 가경 도광 시절 사람뿐입니다. 가경 도광 시절이라도 일만 리 밖에서 태어났거나 오랑캐 지역의 들판에 사는 사람이라면, 둘 사이..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08.10.06
[채근담]계교 속에 계교가 숨겨져 있고 이변 밖에 이변이 또 생긴다 ■ [채근담(菜根譚)전집 제149장] 계교 속에 계교가 숨겨져 있고 이변 밖에 이변이 또 생긴다 漁網之設 鴻則罹其中 螳螂之貪 雀又乘其後 어망지설 홍즉이기중 당랑지탐 작우승기후 機裡藏機 變外生變 智巧何足恃哉 기리장기 변외생변 지교하족시재 어망을 쳐두면 기러기도 잡히며 버마제비가 먹이를 ..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08.10.06
떠나가신 어버이를 추모하며 고전명구 026 (2008. 9. 11. 목) 떠나가신 어버이를 추모하며 녹봉이 어버이를 봉양하기에 충분하나 봉양할 수가 없으며, 은전(恩典)으로 영화롭게 할 수 있는데 영화롭게 해 드릴 길이 없네 祿足以養而不得養 / 恩足以榮而不得榮 녹족이양이부득양 / 은족이영이부득영 - 강희맹(姜希孟)의 《사숙재집(私淑..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08.09.14
한가위 추석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카페 회원님들, 카페 회원 님들에게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도 지나가고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그리고, 한가위 추석입니다. 물질과 마음의 풍요가 가내 넉넉하게 가득하시고 고향 가시는 님, 고향 가시지 않으시는 님, 모두 편안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카페를 ..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08.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