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지나가게 하라 슬픔을 지나가게 하라 슬픔의 새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 걸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새가 머리에 둥지를 틀지 못하게 할 수는 있다. (스웨덴 격언) 슬픔이 우리 마음에 들어와 놀다 나갈 수 있습니다. 마음을 아리게 하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슬픔이 내 마음 안에 집을 짓도록 하면 안됩니다. ..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0.04
작은 소리라도 작은 소리라도 海島(이우창) 벌써 오래전에 기억을 찾고 있다 얼굴은 안 보여도 이름이 남아있음을 감사 한다 창밖에 희미하게 아니 보여도 내가 그곳을 볼수 있음을 감사 한다 많은 꽃들과 숲이 배경을 이루워 기억을 세울때 다시 그녀를 만난다는 기대에 감사 한다 더위가 좇아와 많은 땀을 흘리게 ..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0.01
채송화 채송화/靑松 권규학 낮게 더 낮게 낮을수록 싱그러운 게 삶이라지요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시들해지는 하루살이 꽃 가련한 꽃대마다 빛나는 꽃잎 어느 소인국 왕비의 보석이었다더냐 '가련하고 순진함'* '반지련(半支蓮)'*의 향기로 피네.(100928) *********************************************************************..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0.01
유혹의 바람은 무엇입니까? 유혹의 바람은 무엇입니까? 마음에도 바람이 들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나를 지켜 주리라 믿지만 잘 관리하지 않으면 불안의 구멍이 생겨서 좋은 생각들이 슬슬 빠져나갑니다. 신발 끈을 조이듯 마음도 매일 조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발에 모래가 들어오듯 유혹이 들어와 삶을 힘들게 합니다. ..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0.01
가장 친구다울 때 - 뻐꾸기 새소리 가장 친구다울 때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는 뜻이다. (인디언 격언) 친구가 친구다울 때는 슬픔을 맞이했을 때입니다. 슬픔을 가누지 못할 때, 심지어 연인마저 떠나도 함께 아파해 줄 이는 친구밖에 없습니다. 친구는 끝까지 남아 슬픔을 나눠 지고 같이 인생길을 걸어갑니다. 친구가..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0.01
보름달 .. 海島 / 이우창 보름달 海島 / 이우창 매일 같이 뜨는 달에 큰 사연을 빌고 있다 오늘 보아도 그 달인데 더 커보이는 인정이 있다 그 달속에 온 가족이 사진을 찍고 있다 하늘 높이 오른 만큼 희망도 크게 보름달 만큼 넓은 가슴을 보여 주고 있다 낮게 떠서 점점 하늘 위로 소망을 연결하여 온 지구상..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09.23
행복 알기 행복 알기 행복은 작습니다. 거창하고 큰 것에서 찾지 마세요. 멀리 힘들게 헤매지 마세요. 비록 작지만 항상 당신 눈앞에 있답니다. 행복은 이기적입니다. 자신을 돌보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남의 시선 따위는 무시해 버려요.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도 도울 수 없답니다. 행복은 연습입..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09.23
내 앉은 자리 내 앉은 자리 아름다운 사람은 앉은 자리도 아름답다지요... 내 앉은 자리도 그 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내 앉은 자리 파릇파릇 풀이 돋아 싱그러운 풀냄새 그윽하면 좋겠습니다. 들꽃들이 무리지어 피어올라 향긋한 꽃 냄새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내 앉은 자리 넝쿨이 덩굴지어 달콤한 열매가 ..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09.23
두눈으로 나만을 위해 보았다면 두눈으로 나만을 위해 보았다면 그 두 눈으로 남을 위해 보십시오. 보는 것이 비록 좁다 할지라도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을 본다면 찾아가서 도와 주십시오. 이는 두 눈을 가지고 해야 할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두귀로 달콤한 말만 들었다면 그 두 귀를 활짝 여십시오. 듣는 것이 비록 싫은 소리라도 그..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