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계절**♡ ♡**용서의 계절**♡ /이해인 새롭게 주어지는 시간 시간을 알뜰하고 성실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쓸데없이 허비한 당신을 용서해 드립니다. 나도 그렇게 했으니까요. 함께 사는 이들에게 바쁜 것을 핑계 삼아 따뜻한 눈길 한번 주지 못하고 듣는 일에 소홀하며 건성으로 지나친 당신을 용..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2.30
[스크랩] 그 날로 가고 싶다, 그 날로 가고 싶다. 아무 것도 모르고 칭얼대던 한끼가 걱정스러운 엄마에게 매달려 돈 한푼 조르던 그 날로 가고 싶다. 조치원 난전에다 보따리 펼쳐놓고 손님과 흥정하며 땀 송송 맺혔던 엄마 얼굴이 보고파 그 날로 가고 싶다. 목구멍 터져라 먹을 것 쑤셔넣던 그 날로 가고 싶다. 밤 새워 젓가락 장..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2.27
[스크랩] 나이를 먹는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 날마다 산을 만들고 오르는 것 구름 잡으러 가는 길 바람은 나무를 흔들고 나무는 늘 구름을 휘저어 없애버리고 샘물같은 눈물만 흘러나오는 계곡도 바윗길도 만들며 나이를 먹는 것 바람 길 따라 힘들게 올라도 끝까지 오를 수 없는 산은 높기만 한데 나이는 헐렁한 주머니 속의 ..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2.27
감사하는 마음은 감사하는 마음은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갖게되면 얻은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은 어느듯 짧은 여운으로 자리잡습니다. 또 다른 하나를 원하며 채워진것 보다 더 많이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렇듯 욕심은 끝없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한것을 모르고 잃고 나서야 비..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2.27
庚寅年의 마지막 일욜 庚寅年의 마지막 일욜 서슴없이 그림자처럼 바람따라 흘러감을 손바닥에 피어오르는 가느다란 연모의 정이 오늘은 그냥 미소로 답해봅니다. 빠릅니다. 그립습니다. 보고싶습니다. 하지만 여긴 아무도 없는 억새들의 합창만 요란한 울림만 있을따름 거슬림이 없는 세상입니다. 기다려집니다. 지금 어..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2.27
좋은 생각 좋은 가슴으로 좋은 생각 좋은 가슴으로 大河/ 임용식 시 세월의 노랫소리 강물 반짝반짝 빛 발하는 너울처럼 가장 따뜻한 가슴으로 맥박이 고동치고 붉은 심장이 떨리는 젊음 불타던 하모니로 로맨틱한 삶 한 시절 사랑의 흔적 명랑하고 쾌청한 삶으로 찬바람 속의 비웃는 삶도 아픔만큼 성숙해지니 미움도 같이 하..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2.27
나이가 가져다 준 교훈 나이가 가져다 준 교훈 젊은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날에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옴을느낀다 젊은날에 친구가 잘 되는걸보면 부러움에 대상 이였지만 친구가 행복해 하는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날..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2.27
[스크랩] 왔다 갑니다 ... !!! 너무나 힘들고 괴로울때 우리는 항상 위를 쳐다보게 됩니다. 나보다 더 잘난사람. 나보다 더 부자인사람. 하지만 이 세상에는 위만 있는것이 아니라 아래도 있습니다. 나보다 더 못난사람.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 언제나 슬프고 괴로울때는 아래를 쳐다보세요. 자신의 슬픔을 이 세상에서 제일 슬프다..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2.24
[스크랩] 無所有 <中>에서 ... !!! 사람은 기계가 아니고, 감성과 이성이 있고 아름다움과 가치를 추구하는 독특한 생물이다. 너무 뛰지 말라. 조급히 서두르지 말라. 우리가 가야 할 곳은 그 어디도 아닌 우리들 자신의 자리다. 시작도 자기 자신으로 부터 내디뎠듯이 우리가 마침내 도달해야 할 곳도 자기 자신의 자리다. 속도에 휩쓸..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