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가 쓰러지다 - 이백열여덟 번째 이야기 2013년 8월 29일 (목) 가다가 쓰러지다 ‘중도이폐’란 기력이 다하여 몸이 쓰러져 죽음을 말한다. 半塗而廢者 力盡氣竭 身自崩頹而死也 반도이폐자 역진기갈 신자붕퇴이사야 - 정약용(丁若鏞, 1762~1836) 「논어고금주(論語古今註)」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9.02
절의를 배격하는 글 - 이백여든여섯 번째 이야기 2013년 9월 2일 (월) 절의를 배격하는 글 - 정개청의 「東漢晉宋所尙不同說」 흔히 ‘기축옥사’라고 하는 ‘정여립 모반사건’은 두 가지 점에서 당시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첫째는 모반자 정여립은 이이, 이발 등 명류와 교유하던 선비였다는 점이다. 문과에..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9.02
[스크랩] 李退溪先生(이퇴계선생)의 學問(학문) 李退溪先生(이퇴계선생)의 學問(학문) 一岡(일강) 金振圭(김진규) 지나간 음12월초 8일이 우리나라가 輩出(배출)한 名賢(명현) 退溪先生(퇴계선생)님의 忌日(기일)이였다. 文化部(문화부)에서도 이달을 退溪先生(퇴계선생)님을 追慕(추모)하며 높은 學德(학덕)을 再照明(재조명) 해보는 달로..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9.02
정도전의 호 ‘삼봉’은 도담삼봉이 아니다 - 예순다섯 번째 이야기 2013년 8월 28일 (수) 정도전의 호 ‘삼봉’은 도담삼봉이 아니다 최근 한국고전번역원이 한국고전선집 첫 번째 권으로 펴낸 『삼봉집』을 읽다가 시선이 멈추었다. ‘삼봉에 올라[登三峰憶京都故舊]’라는 시에서였다. 역자인 심경호 교수는 이 시의 주석에서 삼..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8.28
마음을 쉬는 것이 약보다 낫네 - 예순일곱 번째 이야기 2013년 8월 22일 (목) 마음을 쉬는 것이 약보다 낫네 이미 지나간 아주 작은 일들도 꿈속에선 선명하게 생각이 나네. 건망증 고친 사람 창을 들고 쫓아냈다는 그 말에 참으로 일리가 있네. 아내를 놔두고 이사를 했다는 것도 우연히 한 말만은 아닐 것이네. 몇 년간 병..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8.27
쥐인생 소인생 - 이백여든다섯 번째 이야기 2013년 8월 26일 (월) 쥐의 삶을 살려는가, 소의 삶을 살려는가 우리 주위에 있는 동물들 가운데 사람들로부터 가장 미움을 받는 동물은 아마도 쥐일 것이다. 쥐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음습하고, 비열하고, 기회주의적이고, 탐욕스러운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정..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8.27
막강한 나라 막강한 나라 우리나라는 안팎이 산하로 둘러싸여 있어서 막강한 나라입니다. 我東表裏山河, 莫强之國也. 아동표리산하, 막강지국야. - 이만도(李晩燾, 1842~1910) 「생고통정대부성균관대사성복재부군행록(生考通政大夫成均館大司成復齋府君行錄)」 『향산집(響山集)』 향산(響山) 이만도..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8.20
신뢰가 없으면 설 수 없다 신뢰가 없으면 설 수 없다 이 세상은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세상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자면 서로가 서로를 믿어야 한다. 아니 적어도 서로를 믿는다고, 서로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만 그나마 지탱이 될 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속인다고, 누구나 언제든지 속일 준비가 되어 있..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8.20
간신은 군주가 만든다 - 이백여든세 번째 이야기 2013년 8월 12일 (월) 간신은 군주가 만든다 고금을 막론하고 간신으로 낙인찍히는 것 만큼 불명예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본인은 물론이고, 자손 대대로 수치심을 안고 살아야 한다. 간신이 그처럼 미움을 받는 이유는 반드시 자신이 속한 조직에 해를 끼치기 ..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8.20
필갑에 부친 뜻 - 이백열여섯 번째 이야기 2013년 8월 1일 (목) 필갑에 부친 뜻 배는 얕아서 쉽게 차고, 입은 넓어서 숨길 것이 없네 안팎이 반듯하고 곧으니, 군자가 가까이 두는 까닭이네 腹淺易盈 口闊無隱 外方內廉 君子所近 복천이영 구활무은 외방내렴 군자소근 - 송익필(宋翼弼, 1534~1599) 「필갑명(筆..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