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자 이직현의 만동묘 제향 투쟁 고전의 향기 - 백 쉰 여섯 번째 이야기 1918년 영남 유학자 이직현의 만동묘 제향 투쟁 2011. 3. 7. (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도덕이 있어야 한다면 나라와 나라 사이에도 도덕이 있어야 한다. 도덕의 현실이 시대에 따라 변할 수는 있지만 도덕의 이상이 시대 때문에 변할 수는 없다. 조선후기 만동묘(萬東..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1.03.07
억장이 무너지는, 그 한(恨)의 노래 한시감상 - 두 번째 이야기 억장이 무너지는, 그 한(恨)의 노래 2011. 2. 24. (목) 한번 이별 여태까지 소식일랑 감감하니 변방의 님의 생사 어느 누가 알겠어요? 오늘에야 이 애 편에 겨울옷을 부치오니 가실 때 뱃속 아이를 눈물로 보냅니다. 一別年多消息稀 塞垣存歿有誰知 今朝始寄寒衣去 泣送歸時在腹..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1.02.25
그림자를 쉬는 정자 고전의 향기 - 백 마흔 여덟 번째 이야기 그림자를 쉬는 정자 2011. 1. 10. (월) 사람의 몸은 마음을 따르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그림자를 쉬려면 몸을 쉬어야 하듯이 몸을 쉬려면 마음을 쉬어야 한다. 그림자가 무서워서 아무리 도망쳐도 그림자를 떼어놓지 못하였다는 옛 얘기 속의 사람처럼, 마음을 쉬..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1.01.11
눈과 술 고전명구 - 백 마흔 여섯 번째 이야기 눈 온 세상의 환기 2010. 12. 30. (목) 펄펄 내리는 눈을 보면서 어찌 술 생각이 나지 않으랴 석 잔 술로는 부족하나니 한 말 가득 채워서 마셔보려네 坐對紛紛雪。那能不飮酒。三杯猶未足。行且到盈斗。 좌대분분설。나능불음주。삼배유미족。행차도영두。 - 이진..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0.12.30
남명조식 선생 고전의 향기 - 백 마흔 여섯 번째 이야기 민본 사상의 결정판, 「민암부(民巖賦)」 2010. 12. 27. (월) 16세기를 살다간 처사 남명 조식(曺植 1501~1572)은 백성들이 처한 삶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하였다. 그의 문집인 『남명집』 곳곳에서는 백성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근심하는 남명의 모습이 발견된다. 제자..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0.12.27
담배 고전의 향기 - 백 서른 네 번째 이야기 『계곡만필』에 실린 담배 이야기 2010. 10. 4. (월) 호랑이 담배 피울 적의 이야기. 담배 연기를 머금은 멋진 영화 배우, 그런가 하면 폐암으로 사망한 어느 코미디언은 절대 흡연을 하지 말 것을 광고한다. 이처럼 담배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면서도 그 ..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0.12.16
내 잘못을 말해줄 수 있는 친구 고전명구 - 백 마흔 네 번째 이야기 내 잘못을 말해줄 수 있는 친구 2010. 12. 16. (목) 나의 잘못을 말하는 자는 나의 스승이고 나의 장점을 말하는 자는 나의 적이다. 道吾過者是吾師, 談吾美者是吾賊。 도오과자시오사, 담오미자시오적。 - 김성일(金誠一 1538-1593) 〈언행록(言行錄)〉,《학봉집(鶴峯集)》..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0.12.16
이익 얻는 일을 보거든 고전명구 - 백 마흔 세 번째 이야기 이익 얻는 일을 보거든 2010. 12. 9. (목) 얻어도 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일이 있을지언정, 얻어서는 안 되는 것을 얻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寧有義當得而不得。不可有義不當得而得。 녕유의당득이부득。불가유의부당득이득。 - 조익(趙翼, 1579~1655) 〈자송록(自訟..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0.12.10
한 도학자(道學者)의 지나친 고집 고전의 향기 - 백 서른 아홉 번째 이야기 한 도학자(道學者)의 지나친 고집 2010. 11. 8. (월) 조선의 도학자는 원칙을 바로 세우고 각고의 노력으로 그것을 지켜내는 올곧은 지식인의 표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실로 혼탁한 세상을 정화하는 맑은 힘이 도학자에게는 있었다. 그렇지만 걸핏하면 원칙..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0.11.09